롯데가 해외 면세점 가운데 부실 점포의 철수를 검토합니다.
호텔롯데와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쇼핑 등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밝혔습니다.
호텔롯데는 실적 부진에 빠진 면세사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 부실 면세점의 철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베트남, 호주 등 해외에서 시내면세점 4곳과 공항면세점 8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텔롯데는 현재 현금성 자산 1조 1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정비 절감을 위해 월드타워의 호텔 영업 면적을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합니다.
회사채 위기가 불거진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수와 대산 공장은 이미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이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내에서 투자를 집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2조 450억 원 규모의 회사채와 관련해선 6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 보증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건설은 부채를 1조 원 감축해 올해 말 부채 비율을 187.7%로 낮출 계획입니다.
올해 말 현금성 자산 1조 3천억 원, 차입금 1조 9천억 원대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발채무는 올해 3조 6,600억 원에서 내년 2조 4,700억 원대로 줄인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등을 통해 2조 원 이하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 6천억 원 규모 보유 자산 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방침입니다.
2009년 자산 재평가 당시 보유 자산 규모가 3조 1천억 원에서 6조 7천억 원으로 커져 부채비율을 102%에서 87%로 낮춘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또 누적 적자 상태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부터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26년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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