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광주 지역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꼴로 스마트폰 중독이나 자살 충동 등에
취약한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은 상담센터 등 유관기관의
존재조차 몰라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 기자 】광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하지 않으면 초조해지냐고 물었더니, 일반 학생은 8.5%가, 학교밖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은 2배가 넘는 17.3%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한 달 간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
일반 학생은 10명 중 1명, 위기청소년은 4명
꼴이었습니다//
자살을 계획하거나 시도한 학생은 6%, 위기청소년은 10%가 넘었습니다//
각종 불법 사항에도 쉽게 노출되거나 유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도박이나 성매매 경험이 있는 위기 청소년은 10%나 됐습니다//
이런 위기지표를 바탕으로 광주 지역 청소년의 위험수준을 분석해보니, 전체의 20%가 장기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상담센터 등 유관기관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부모의 물질적·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한다거나, 자존감이 낮은 청소년들도 많았습니다//
주변의 청소년들이 각종 취약한 위험군에 노출되거나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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