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해외 여행객들은 무안공항을 두고서도 인천이나 김해, 대구공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용 노선과 편수가 턱없이 부족한 탓인데, 결국 대구공항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광주 무안공항의 활성화 방안, 이어서 이계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15만 명과 150만 명,
지난해 무안과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입니다. 무려 10배 차이입니다.
광주전남 인구가 340만 명, 대구경북이 510만 명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큰 차입니다.
저가항공사, 특히 티웨이항공이 포화 상태인
인천, 김해공항을 대체할 공항으로 대구공항을 선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싱크 : 양성식/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
- "잠재적 수요가 있겠다 그래서 일단은 대구공항을 저희가 거점공항으로 만들어 보자라는 전략으로..."
물론 저가항공사를 유치하려는 대구시의 노력도 컸습니다.
3개과로 구성된 국장급 공항추진본부를 만들어 공항 관련 업무만 전담하고 있습니다.
교통 관련 팀에서 한 명이 공항 업무를 맡고 있는 광주전남 시도와 크게 대비됩니다.
▶ 싱크 : 대구시 관계자
- "공항을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고 좀 지원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거죠"
저가항공사의 경우 한 대의 항공기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함께 운영해야만 수익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광주공항은 국내선 전용이고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이 하루 2편 뿐인데다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저가항공사들이 무안 공항을 선호 할수 없는
이윱니다.
▶ 인터뷰 : 한근수 / 대구경북연구원 박사
- "공항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용자가 항공사라는 점을 인지하고 잠재적인 수요가 지역에 충분함을 논리를 만들어 설득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구공항까지 포화상태가 되면서 저가 항공사들이 지방공항에 부정기선을 띄우며 대체공항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를 끌어오지 못한다면 향후 공항 통합과 KTX 경유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지자체의 노력과 항공사의 시장 발굴 전략이 맞물리면서 이용객이 급증한 대구공항,
광주무안 통합공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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