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나들가게 효과 의문

작성 : 2013-10-28 07:30:50
골목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만든
나들가게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간판 교체등 시설 지원만 이뤄졌고
정작 필요한 가격 경쟁력은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3년 전 나들가게로 선정된
광주 남구의 한 동네 슈퍼마켓.

주위의 권유로 나들가게를 신청해
선정됐지만, 정작 나들가게 공동구매를
통해 물건을 구매 해 본적은 없습니다.

가격이 싸지 않은데다 현금을
미리 줘야만 물건을 살수 있고,
또 대량 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자 / 나들가게 업주

이렇다보니 나들가게는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간판 교체 등 시설
지원을 받는데만 그치고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가격 경쟁력이
기업형 슈퍼마켓 SSM과 대형마트에 비해
떨어지다 보니 광주 나들가게
478개 가운데 8.5%인 41개가 폐업했습니다.


폐업의 주요 원인도 경영부진이
91%에 달해 골목 상권 살리기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합니다.(OUT)

중소기업청은 나들가게 전용 통합물류센터가 없는 만큼 슈퍼마켓협동조합의
공동물류센터에서 나들가게에 배송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유통비용이
발생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반발때문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경남 /중소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

지난 2009년 골목상권 부활을 목표로
300제곱미터 미만 동네슈퍼마켓 육성에
나선 나들가게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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