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횡령으로 항소심이 진행중인
이홍하씨의 홍복학원 산하 교사들이
재단측에 빌려준 돈을 되돌려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재단측이 학교 운영자금으로 쓰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은행으로부터 대출받게 한
돈을 돌려달라는 건데,
금액이 15억원에 이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광주대광여고와 서진여고 교사 38명이
설립자 이홍하씨와 법인을 상대로 15억원의 대여금 반환소송을 광주지법에 냈습니다.
전체 대출 피해액은 33억원이지만, 일부 교직원들이 소송을 포기하면서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c/g> 전*현직 교직원들이 10여년 전부터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1인당 5백만원에서
1억5천만원.
학교 측의 줄기찬 대출 강요로 전체 교사의 절반 정도가 은행에서 돈을 대출 받아 법인에 빌려준 겁니다.
(씽크/ 대광여고 채권단 대책위 교사 )
"사립학교이다 보니까 불이익을 걱정해서
대출을 해주게 됐다"
교사들의 대출금은 그동안 홍복학원 법인에서 학교 증축 등에 쓴 뒤, 이자와 원금을 갚아왔지만, 지난해 말 설립자 이씨가 구속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자는 커녕 매달 월급통장에서 200만원 이상 빠져나가는 사람이 생기면서 해당 교사들이 이자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학교 재단측은 빌린 돈을 돌려 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곤혹스런 반응입니다.
광주지법은 이 사건을 민사 12부에 배당하고 조만간 첫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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