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도 공무원 징계 5년간 1000명 육박

작성 : 2013-11-02 07:30:50
전남도와 시군이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조치한 공무원이 최근 5년간 천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솜방망이 징계에 그쳐 비위행위 근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여수 공금횡령 사건으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모두 14명.

횡령 당사자는 파면됐고,
지휘 감독 책임을 물어
7명이 중징계 처분됐습니다.

전화인터뷰-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저희 시로 봐서는 일할 맛이 안나죠. 사기도 많이 떨어질 것 아닙니까.

이처럼 최근 5년간
각종 비위 행위로 적발된
도내 공무원은 9백 76명에 이릅니다.

(C.G) 유형별로는
품위 손상이 6백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 유기나 태만 91명,
복무규정 위반과 뇌물을 주고받은 증수뢰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공금횡령과 증수뢰의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각각 2배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쳐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c.g.2) 8백 51명이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를 받았고,
강등과 해임, 파면,정직 등
중징계는 125명으로 12%에 그쳤습니다.

전남도에 대한 국감에서도
공무원들의 비위행위가 많다며
감사와 징계 시스템을 개선하라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영주/국회의원(새누리당)
"이런 정도의 비리와 변화되지 않는 여건하에서 전남도에 외부인이 감사하러 온다해도 견디질 못해요."

전남도는 비위 발생시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공무원들의 비위행위가 줄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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