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세가 고공행진, 미분양 아파트 훈풍

작성 : 2013-11-03 20:50:50

목포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건설사의 각종
혜택에다 취득세 인하방침 등에 대한
기대 심리도 높아 아파트 분양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내년 4월 입주예정인 목포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올초 건설사마다 물량을 쏟아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차츰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명은화/목포시 용해동
"전세 가격도 높고 구하기도 힘드니까 분양쪽으로 조건을 조정해봐서 내집을 마련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나왔어요"

남악과 옥암 신도시에 전세품귀 현상은
벌써 2년여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평균 전세가도 매매가의 75% 내외로
1억 5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학교나 공공시설 등 입지 여건이 좋은 미분양 아파트에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미선/견본주택 분양담당
"최근 전세값이 급증하면서 정부에서 여러가지 세제 혜택도 있다하고 이사철도 다가오니까 많은 분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업체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포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개월전과 비교해 20% 정도 줄었고
입주시기에 맞춰 분양을 완료하는
건설사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설사마다 미분양 소진을 위해 중도금
이자 지원과 리모델링 혜택 등을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룡지구 개발 지연으로 당분간
신규 분양이 없고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적용등도 기대심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용섭/공인중개사협회 목포지회장
"앞으로 상당한 기간이 흘러야 신규 공급물량이 발생하리라 예상되기 때문에 굳이 없는 전세를 찾는 것보다 분양 아파트를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세난에 내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늘면서 미분양에 시달렸던 주택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kbc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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