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지역의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광양 매화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는 최고 절정기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매화 꽃봉오리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종류보다 일찍 피는 홍매화는
이미 절정 상태입니다.
매화가 피는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데 도로가 평지에 있는 나무들이 먼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광양에서 꽃을 가장 먼저 피우는 다압면 소학정마을의 매실나무입니다. 다른 나무보다 무려 한달이나 일찍 꽃을 피웠습니다."
보름 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 소학정마을 매화나무는 이미 90%가 개화한 상태입니다.
다른 매화나무도 지난해보다 개화시기가
1주일은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길영/광양시 다압면 소학정마을
광양지역은 다음달 10일이면 매화가 상당히
개화해 매화축제가 시작되는 22일에는 최고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양지역의 산수유 꽃은 이미 70% 정도
개화한 상태입니다.
다음달 22일부터 산수유 축제를 여는 구례군도 올해 산수유 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구례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올해 제 생각에는 (앞으로) 큰 추위가 없다면 조금 빨리 피기는 할 건데요. 꽃색은 아주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봄꽃의 개화시기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5일에서 일주일 정도 빨랐는데 올해도 봄꽃 개화가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지역의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은
최근 20년 사이 겨울의 길이가 14일이나
짧아지는 등 기후가 포근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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