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내일 병*의원 집단휴진, 대책 분주

작성 : 2014-03-09 20:50:50

정부의 원격진료 추진과 의료 영리화 정책에 반발해 의사들이 내일(10일) 하루 집단 휴진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다른지역 보다 참여율이 높지 않지만, 일부 병의원과 조선대 병원 전공의들이 휴진을 강행하기로 해 불편이 예상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내일 광주에서는 의원급 병원 12곳,
전남에서는 33곳이 휴진을 예고했습니다.

광주*전남 전체 병의원의 각각 1.2%와 4% 정도로 수도권 등 다른 지역보다는 참여율이 높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하지만 사전에 휴진 신고를 하지 않은 의료기관들이 많아 실제 휴진에 동참하는 병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휴진 소식에 시민들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정부와 의사협회 간의 원만한 합의를 바랐습니다.

인터뷰-박홍금 / 광주시 농성동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으면 병원이 제일 걱정인데 그런 일 안생기게 정부와 잘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상황반을 운영하는 한편,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정부방침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임형택 /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최대 15일 영업정지 등 행정 제재를 비롯해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전공의들이 휴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반면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결정된 조선대 병원은 내일 하루 내과 임상교수와 응급의학과 교수 등이 응급실 진료에 투입할 예정이고, 보훈병원은 전공의 수가 적어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집단휴진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등 관련기관들은 혹시 모를 의료 공백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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