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사고 발생 엿새 째, 더딘 정부의 수색과 구조작업에 실종자 가족들이 결국 폭발했습니다.
여>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짓겠다며 거리로 나서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대치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싱크-내 아이를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
청와대에 가겠다며 거리로 나선 실종자
가족들이 양방향 차선을 막습니다.
저지하는 경찰과 3시간 여를 대치하며
가족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선 정홍원
국무총리에게도 그동안 뭘 한거냐며 따지듯 묻습니다.
누적된 불만이 결국 폭발한 것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수색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끊임없이 주장해 왔습니다.
가족들이 목소리를 내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싱크-실종자 가족
"애초부터 그렇게 했어야죠. 아무런 매뉴얼 없이, 시스템 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예요. 수동적으로 그냥. 말이 됩니까, 이게"
대치를 푼 뒤 다소 진정이 된 것 같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8시간여 만에 다시 폭발했습니다.
팽목항에 들러 현장을 둘러보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하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처럼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 자 장관은 그제서야 대책본부에서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사고가 난 지 벌써 한참이 지났지만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에 바라는 것은 여전히 같습니다. 다른 어떤 도움보다 구조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것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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