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실종자 가족 심리치료 시급(SBS)

작성 : 2014-04-21 08:30:50
남> 이처럼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현지에서 자녀와 가족의 구조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의 육체적 어려움과 함께 정신적 고통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여>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모여들고는 있지만, 이들의 정신적, 심리적 충격을 돌봐줄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인터넷의 한 블로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절절합니다.

이런 마음을 담은 온정의 손길이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자/자원봉사자
"합심해서 이 어려운 상황이 처리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입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5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도 일대를 찾아
음식과 식수 등을 제공하며
실종자 가족들과 구호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 정신적, 심리적 치료를 담당할 의료 전문 인력의 자원봉사도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다, 수많은 구조 대원들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도 극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미연/광역정신보건센터 부센터장
"부스가 하나 더 있으면 하기는 좀 더 용이할 것 같은데요.
더 필요하면 대안을 또 마련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구조와 세월호 인양작업이 장기화 되면서 사고 현장에는 다양한 자원봉사대들의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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