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침몰 당시 세월호와 진도 해양교통관제 센터와의 교신 내용이 어제 공개됐습니다.
최초 신고가 이뤄진 지 15분 뒤에야 첫 교신이 이뤄졌는데, 배가 이미 상당히 기울어진 상태였습니다.
여> 선원들이 승객들 안전보다는 자신들만 탈출하려 했던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더 기막힌 것은 이 교신 마저도 선장이 아닌 항해사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교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15분이 지난 16일 오전 9시 7분,
세월호와 진도 연안 해양교통관제센터간의 첫 교신이 이뤄집니다.
진도 관제센터가 먼저 침몰 여부를 묻자, 이미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9시07분
진도VTS ; 세월호, 세월호, 여기 진도연안 VTS 귀선 지금 침몰 중입니까?
세월호 ; 예 그렇습니다. 해경 빨리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관제센터는 주변 선박들에 구조 협조 요청에 나섰지만, 이미 세월호는 상당히 기울어진 상태였습니다.
(09시12분
진도VTS ; 지금 승선원들은 라이프테프트나 구조보트에 타고 있습니까?
세월호; 아직 못타고 있습니다. 지금 배가 기울어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9시25분, 관제센터가 선장이 판단해 탈출시키라고 말하지만, 세월호는 구조 가능 여부만 묻습니다.
(진도VTS ; 선장님께서 최종 판단을 하셔서 승객 탈출 시킬 지 빨리 결정을 내리십시오
세월호 ; 그게 아니고 지금 탈출하면은 바로 구조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센터는 승객 탈출을 위해 조치할 것을 거듭 강조했지만,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이 먼저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9시 37분, 좌현으로 이동하기도 어렵다는 말을 끝으로 세월호와의 교신은 영원히 끊겼습니다.
(진도VTS ;세월호 세월호, 세월호 세월호)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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