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가 난지 11일째인 오늘
현장의 날씨가 나빠지면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다이빙벨도 투입되지 못해 실종자 가족들의 실망감도 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호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기다리던 실종자의 생환 소식은
들려오지 않은 채 팽목항의 하루가 또다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진행될수록 희생자 발견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자정 무렵 2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사망자는
(187)명으로 늘었습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 기간에 생사라도 알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그간의 수색 결과에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 수색에 좋지 못한 환경이 계속되면서 수색작업도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요구로 현장에
투입된 다이빙벨도 현장의 빠른 유속 탓에 결국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도,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구조당국도 포기하지 않고 한 명의
생존자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 작업이 진행될 정조시간은
오늘밤 자정과 내일 새벽 6시에 두 차례
있을 예정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밤에도 3층과 4층의 중앙부분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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