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빨라지는 조류에 악천후로 더딘 수색

작성 : 2014-04-27 20:50:50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실종자의 생환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리 때가 다가오면서 조류가 빨라지고,

궂은 날씨까지 더해져 수색작업도 더뎌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의 조류가 빨라지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에는 초속 1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부는데다 파고도 2미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사고해역 인근인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오후 5시부터 풍랑주의보까지 발효됐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사고해역의 조류가 빨라지는데다 악천후까지 더해지면서 구조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더욱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



기상악화를 이유로 오늘 새벽부터 중단됐던 선내 수색작업은 오후 1시쯤에야 재개됐습니다.



오후 2시 반쯤, 희생자 시신 1구를 수습해 이틀동안 희생자 시신 3구를 수습하는데

그쳤습니다.



많은 실종자가 모여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층 왼쪽 객실 수색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바닷물을 먹은 이불과 매트리스,

카펫 등이 입구와 통로를 막고 있어

수색작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9일부터는 1년중 물살이 가장 빠른 사리가 시작되는데다 비도 모레까지 예보돼있어 다급한 수색작업의 발목을 잡을까

걱정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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