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구조 나섰던 어민들도 심리상담

작성 : 2014-05-05 20:50:50

세월호 사고 당시 탑승객들 구조에 나섰던 어민들도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에 도착한 낚시배

어선.



침몰하는 세월호 난간에 낚시배를 붙이고, 빠져나오는 탑승객들을 구조합니다.



탑승객들이 옮겨 탈 수 있도록 맨손으로

구명보트를 잡은 줄을 절대로 놓지

않습니다.



세월호 침몰까지 채 5분도 안남은 시간.

뒤집힌 세월호의 3,4층 난간 사이 사이에서 수십 명의 탑승객이 빠져 나옵니다.



이 순간에도 주변에 있던 어선이 재빨리

다가와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빠진

탑승객들을 구해냅니다.



세월호 탑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어민들이 불면증과 두통 등 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세월호 탑승객 구조 어민/구조를 다 해야하는데 못하고, 나와있는 사람만 구조하는 자체가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생존자들과 희생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심리상담을 세월호 침몰당시 구조에 참여한 어민들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승기/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사지로 뛰어들었던 어민들.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을 그대로 가슴에

담은 채 또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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