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소조기 마지막 날, 또 허무하게 지나가...

작성 : 2014-05-10 20:50:50

세월호 침몰한 지 25일쨉니다.



오늘까지가 유속이 가장 느린 소조기지만,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해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첫 번째 소조기에 이어 이번 소조기마저

허무하게 지나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은

오늘 새벽 1시 이후 중단됐습니다.



사고 해역에 파도가 최고 2미터까지

치면서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고,

그 높이도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팀은 바지선 1척을 관매도로

이동시키며 풍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내부의 상황도 더 안 좋아졌습니다.



선체가 오랫동안 바닷물에 잠겨 있으면서 내부 칸막이가 무너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잠수부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싱크-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선체 내부 칸막이가 물을 머금어 휘어지는 약화현상이 4층 선미에서 시작된 후 다른 구역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구명장비 검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로 정비업체 관계자를 체포했습니다.



세월호는 안전 점검에서 구명 설비가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사고 당시 46개의 구명벌 가운데 단 하나만 펼쳐지면서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합수부는 구명벌 검사와 관련된

기관과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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