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지방선거 후보들의 문자, 다들 한 두 번씩은 받아보셨을텐데요.
최근 선거인단으로 뽑히면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지방선거 후보의 당 경선 홍보 문자입니다.
문구에 선거인단으로 뽑히면 전화를 달라며 전화번호까지 명시해 놨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경선을 앞두고
사전 접촉 등의 우려가 있는 이런 문자가
무작위로 전송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대부분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이 곧 본선이나 다름 없어 각 후보캠프마다
선거인단의 표심을 잡는데 사활을 걸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싱크-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관계자/"자기한테 연락 좀 주세요 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 그래요. 지금 다 경선 여론조사 하고 있어가지고 다들 그렇게 하더라고요."
사전 접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에 경선에 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각 후보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발을 빼고 있습니다.
싱크-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그건 후보들이 알아서 해야하는거고, 그렇게 암암리에서 하는 것을 (어떻게 규제합니까)..그거 안보내는 후보가 없어요 솔직하게."
시도 때도 없이 보내져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문자 홍보.
스탠드업-박성호
이제는 아무 제약 없이 선거인단과 사전 접촉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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