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연안 여객선의 탑승절차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여객선사나 승객 모두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현장 상황은 무시된 채 형식적인 절차만 늘리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면 우선 피하고 보자는 식의 행정,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여수 여객선터미널입니다.
탑승이 시작되자 터미널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개찰구에 몰린 승객들은 신분확인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불만을 터트립니다.
##이펙트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연안 여객선의 탑승절차가 항공기 만큼이나 까다로워지면서
익숙치 않은 승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숙례/여수시 남면
이달부터 승객들이 받는 신분확인 절차는
모두 세 차례.
그동안 신분증 제시없이 간이 승선신고서만 작성하면 됐지만 지금은 발권할 때,
개찰할 때, 그리고 여객선에 오를 때
각각 신원확인을 받아야만합니다
이 때문에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자체를
할수 없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다음달부터는 차량과 화물에 대해서도
전산발권이 전면적으로 시행됩니다.
여객선사와 승객들은 제도의 기본취지는
공감하지만 터미널 상황이나 여객선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신분증 확인횟수만 늘렸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여객선사 관계자/"또 신분증 확인을 하느냐 하시면서 돈도 던지시고요. 신분증 없어서 승선이 안된다고 하면 무조건 해경 불러와라 운항관리실 직원 불러와라 저희들이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여객선 탑승절차 강화방침의 기본취지는
유지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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