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하얀 분진이 쏟아져 내려 주차된 차량
수십 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관할 구청은 문제의 분진이 일반적인
흙먼지는 아닌 것으로 보고 분진의 출처와 성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주차된 차량 위에 하얀 분진이
잔뜩 내려앉았습니다.
정체불명 분진에 피해를 본 차량 대수는
약 30여 대.
피해 주민들은 여러 차례 세차를 해도
분진의 흔적이 지워지질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싱크-이 모 씨/분진 피해자
"흰 싸레기 눈이 온 것처럼 유리창이랑 차에 뒤덮힌 상태였어요. 제거하려고 와이퍼를 작동해도 (달라 붙어서) 더덕더덕 소리가 나고"
아파트 주차장을 덮친 분진의 정체는
무엇일까.
스탠드업-박성호
피해 차량의 표면을 만져보니 일반 분진과는 다르게 모래알같은 거친 입자가 만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일단 문제의 분진이 물에
닿으면 녹아 끈적하게 변하는 점으로 미뤄
일반적인 흙먼지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진이 어디서 날아온 것인지,
인체나 사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조치현/광산구청 환경생태과
분진이 발생한 아파트단지는 초등학교 등과 인접해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돼 빠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4 16:54
폭설 속 임산부, 119 전화 안내에 무사히 다섯째 출산
2025-02-04 15:11
전광훈 교회 특임전도사 1명 '서부지법 난동' 관련 추가 체포
2025-02-04 11:27
15억 들여 잔디 깔아놨더니..설날 침입해 '드리프트'한 운전자
2025-02-04 11:02
"예쁘다, 데이트하자" 통학버스 막고 유치원 교사에 추태부린 70대 '실형'
2025-02-04 10:46
설 연휴, 교통사고 하루 평균 231.3건..전년 대비 39.7%↓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