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곳에 따라서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지만
제대로 정비가 되지않은 상습 침수지구가
많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바로 뒤로 가파른 산이 하나 솟아있습니다.
비만 내렸다하면 토사가 흘러내려 재작년부터 구청에서 임시방편으로 방수포를 덮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저곳이 찢어져있고 미처 덮지 못한 부분도 보입니다.
스탠드업-정의진
"방수포가 씌여진 산 경사면과 불과 5미터도 안되는 거리에는 이렇게 아파트가 있어 보기에도 매우 위험한 상탭니다"
주민들도 장마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한용섭/동네 주민
"비가 많이 오면 굉장히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빨리 좀 이걸 고쳐줬으면 좋겠다.."
광산구 신창동의 이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대가 낮아 비만 오면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고생입니다.
싱크-동네 주민/"비가 한 번에 집중호우가 쏟아진다고 했을 때에는 여기가 완전히 침수된다는 거죠. 불안스럽고 일도 안되죠"
일부러 지반을 올려 집을 짓거나 아예
이사를 가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싱크-동네주민/"물이 들어오지. 그게 문제야. 비가 많이 와서 방안에까지 들어와서 피아노가 다 물에 잠겨버렸지"
이렇게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재해위험지구가 광주*전남 지역에만 202곳에 이릅니다.
인터뷰-김용성/광주시청 재해예방과
"급경사지와 인명피해우려지역에 대해 안전점검 실시, 장마 대비 이번주에 한 번 더 점검"
이번 주말부터 장맛비가 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또다시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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