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의 문턱에 접어든 12월의 첫 주말인 오늘, 초겨울 정취가 물씬한데요.
찬바람 속에서도 야외 나들이와 김장에 나서는 등 겨울맞이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소금에 절인 배추 사이사이에 붉은 양념을 꼼꼼히 채워 버무립니다.
능숙한 손놀림 끝에 먹음직스런 배추김치 한 포기가 뚝딱 완성됩니다.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겨우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눌 김장김치를 담갔습니다.
▶ 인터뷰 : 김현자 / 광주시 신안동
-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로 했는데 너무 좋네요. 날씨도 좋고, 여럿이 하니 행복하네요."
찬바람 속에서도 작업은 속도를 내, 그 많던 김치통들이 어느새 꽉 채워졌습니다.
▶ 인터뷰 : 박명희 / 광주시 신안동
- "여럿이 모여서 하니까 김치맛도 더 좋고, 수육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황금빛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는 순천만.
초겨울 정취를 느끼기 위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바람에 물결처럼 흩날리는 갈대들의 춤사위에 관광객들의 감탄이 터져나옵니다.
▶ 인터뷰 : 박찬희 / 서울시 서대문구
- "12월 첫날에 더 추워지기 전에 따뜻한 옷을 입고 밖에 한 번 가족들이랑 바람 쐬러 나와봤습니다."
꼬불꼬불 이어진 탐방로를 따라 돌아다니며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 인터뷰 : 정구현 / 서울시 서초구
- "서울보다는 따뜻한데 그래도 겨울이라서 좀 춥지만 갈대 소리도 들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든 주말.
광주*전남 곳곳은 겨울맞이로 분주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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