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0대 출장 마사지사가 모텔에서 청테이프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이 마사지사를 만나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모텔에 들어온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집니다.
어제(3일) 아침 광주 유동의 한 모텔에 들어갔던 57살 김 모 여인이 밤 9시 10분 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김 씨는 연락이 닿지 않았던 걸 이상하게 여긴 가족의 신고로 이 방에서 발견됐습니다. "
모텔방 화장실에서 발견된 김 씨는 양 손과 얼굴이 청테이프에 감긴 채 이불에 덮여 있었습니다.
목이 졸린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살해한 혐의로 26살 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수원에 살던 출장 마사지사 김 여인과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광주에 내려오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해당 객실에서 묵어온 정 씨는 며칠 전 범행에 사용한 테이프를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방이 더럽고 냄새난다고 해서 순간적으로 욱해서"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 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예정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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