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눈썹 문신과 같은 불법 미용 시술을 대규모로 해 온 무허가 미용업소가 적발됐습니다.
이 업소가 매년 벌어들인 돈만 해도 8억 원에 달했는데요.
이곳은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고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한 미용업소에 광주시 민생사법경찰관이 들이닥칩니다.
마취약을 바른 채 눈썹 문신 시술을 기다리는 사람과 속눈썹연장 시술을 받고 있는 사람까지,
각종 시술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싱크 : .
- "도망가셔봤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이 업소는 공중위생법위반으로 적발하겠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반영구 화장 등 유사 의료행위를 해온 혐의로 57살 김 모 씨 등 업주 2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업주들이 거둔 수익만 해도 매년 8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적발돼 형사처벌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미용업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이 업소에서 사용된 염료를 분석한 결과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40배까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정무남 / 광주광역시 식품위생수사담당
- "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눈이 감기지 않는다던가, 눈 떨림현상이 있다던가. 이런 경우가 주류를 이루죠."
광주시는 불법 미용 시술을 하는 업소들이 최근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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