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신축공사현장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철재 파이프 더미가 쏟아져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60대 환자가 떨어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오룡동의 한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54살 김 모 씨 등 2명이 떨어져 숨진 건 어제(14일) 오전 10시 20분쯤.
무인 타워크레인으로 옮겨지던 1톤 무게의 철근자재들이 중심을 잃고 쏟아지며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이들은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던 파이프 더미가 떨어지며 10층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당시 김씨 등 근로자 5명은 건물 10층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공사현장 관계자
- "(무인타워크레인은) 운전실이 없다보니 시야확보가 어렵고, 밑에서 운전을 하다보니 내려가면서 걸리는 건 알 수가 없어요."
경찰은 크레인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4시 50분쯤엔 여수의 한 요양병원 앞 인도에서 이 병원 환자인 69살 김 모 씨가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치매 증세로 치료를 받던 김 씨가 술에 취해 병원 5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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