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4개월여 만에 내놓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3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늑장 추천에다 위원들의 부적격 행적까지 드러나면서 조사위 출범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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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드디어 5·18 진상조사위원을 추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인물 면면을 보니까 도긴개긴, 오십보백보, 거기서 거기, 니나 내나.
1번 선수,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수 선동가에 의해 다수 선량한 시민들이,
이게 광주 사태의 실체 본질입니다“
- 이동우 전 월간조선 기자(참깨방송) -
자, 여기서 이동욱 씨가 주장하는 선동가는 누구냐,
5·18 당시 가두방송을 했던 전옥주 씨에요
“광주 사태에서 없어선 안 될 인물이 전옥주라는 여자입니다. 선동 본능이 발동이 되는 바람에 온 시내의 모든 선량한 시민들을 다 선동을 하죠”
- 이동우 전 월간조선 기자(참깨방송) -
앞서 전두환 씨도 회고록에서 전옥주 씨를 이동욱 씨하고 비슷하게 기술을 했거든요.
“전옥주라는 여인이 확성기를 단 차량을 이용해 벌인 가두 선동”인데
- 전두환 회고록 중 -
근데 전두환 씨 어떻게 됐어요?
명예훼손 혐의로 7천만 원 배상해야 됐습니다.
자, 이동욱 씨 조심하세요.
월간조선 기자로 재직할 당시에도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과장’이란 제목의 기사를 썼습니다.
‘피해자 편을 들면 정의롭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었다’라고 주장을 했고요.
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판국에 성욕이 일어나겠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이 있었다’라고 밝혀졌죠.
꾸준히 광주민중항쟁을 광주 사태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거 신군부식 표현입니다.
광주 사태라고 부르는 인물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차기환 변호사.
5·18 민주유공자 조사천 씨의 사진을 들고 있는 한 남자 아이.
이 사진을 보고, 시위대의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지만원 씨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를 했는데, 그 내용이 5·18 당시 북한군 남파를 주장하는 내용이었고요.
(당시 새누리당이)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으로 추천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한국당, 새누리당 변한 게 없죠.
자 그리고 마지막 인물, 권태오 씨.
어...열심히 군 생활 하시다가 박근혜 정부 때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지낸 인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진상조사위는)5·18이 학살이냐 아니냐, 진짜냐 가짜냐를 따지는 곳이 아니에요. 이미 이 내용은 다 정리된 문제인데..
사실 가짜뉴스가 가장 큰 역할을 했고요.
거기에 이 세 분이.. 일단 권태오 씨는 잘 모르겠지만 이 나머지 두 분은 확실히 가짜뉴스를 퍼뜨리는데 크게 일조를 한 분들입니다.
나경원 씨가 이 분들을 추천하면서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국민 모두가 승복하는 결과를 위해서 이 3명을 추천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누가 5·18 민중항쟁에 대해서 승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5·18 진상조사위 구성)청와대의 인증 절차, 그러니까 검증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한국당이 추천한 세 인물이 혹시나 진상 규명이 아니라 깽판을 치거나 방해를 하진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꾸준한 관심으로 이 사람들을 감시하고 지켜봐야 합니다.
[kbc광주방송 스마트미디어센터]
기획·구성 김태관 / 출연 정의진 / 편집 전준상 / 그래픽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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