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치원은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데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유치원 안전수업이 열렸습니다.
신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TRRRR- 비상벨 소리)
요란한 비상벨 소리와 함께 건물 안이 희뿌연 연기로 가득찹니다.
코와 입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아이들이 벽을 따라 신속히 빠져나옵니다.
2분도 안 돼 전원이 무사히 대피를 마쳤습니다//
피난약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난 상황 대비 안전교육 수업입니다.
현직 소방관들이 7살의 눈높이에 맞춰 소방 안전장비와 화재 상황 대처법을 설명해줍니다.
▶ 싱크 : 송문섭/광주남부소방서 구조대
- "구조 상황이 많기 때문에 장비들이 많아요. 이것은 나무를 자를 때 사용하는 장비에요."
그동안 배운 소방 상식을 활용한 O/X 퀴즈대회에선 네 명의 '꼬마 소방관'이 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환
- "골든벨로 하니까 공부처럼 느껴지지도 않고 재미있고 신나게 할 수 있었고, 그리고 안전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재미있는 퀴즈풀이와 실제 상황 같은 대피 훈련은 비상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김현진 / 화니유치원 원감
- "현장에서 실제 활동하는 소방관님들을 모시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많은 안전 지식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하고 진행해봤습니다."
광주남부소방서는 앞으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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