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에서 4번째 긴 다리인 신안 천사대교의 공식 개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임시개통 일주일 동안 9만 대의 차량이 몰릴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인프라가 미흡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가 아쉽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안 천사대교 임시 개통 첫 날,
바다 위를 가로지는 차량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임시개통을 했던 7일 동안 천사대교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9만 대,
다리가 개통되기 전 오가던 인구의 3배 수준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신안 음식점 운영
- "그때 차가 여기 계속 (와서) 사람이 건너다닐 수 없을 정도로 차가 많았어요. 저희가 주일에는 쉬는데 예약 전화가 계속 왔었어요."
기대 이상에 높은 관심에 섬 관광 활성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지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진입로가 좁아 교통 정체 우려가 높고 연계 관광 여건이나 이정표 등 안내표지판도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어 민박에 의존하고 있는 관광 인프라와 부족한 먹을거리는 시급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장형철 / 신안군 문화관광과장
- "도로변 주변에 지역 주민들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정자시설부터 준비하고 올해 10억을 들여서 대대적인 민박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식 개통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천사대교.
임시 개통을 통해 가능성을 엿본 만큼,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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