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교육청이 목포에 첫 진학지원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진학 상담은 물론, 성격 분석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진학 전략을 제공하게 됩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전남의 수능 표준점수 전체 평균 순위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꼴찌였습니다.
일반고 졸업생 만4천9백여 명 가운데 서울대 진학 45명으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수시와 정시 등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집중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진학상담을 하는 진학지원센터를 목포와 순천, 여수, 나주 등 4곳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맞춤형 진학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제주는 졸업생 수 6천여 명 가운데 37명, 비율론 전남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서울대에 진학해 '입시지원센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은정 / 고3 학부모
- "정보에 목말라 있는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죠. 학교에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여기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면 정말 좋은, 고마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은 전남 진로진학지원포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도서지역의 경우 온라인 상담과 전화상담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성적 분석은 물론 학생 성격을 분석해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장석웅 / 전라남도교육감
- "지금까지의 진학지도가 학교 담임선생님에게만 맡겨져 있었는데, 도교육청 차원에서 상담을 통해서 아이들이 진학할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상시 상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돕는 진학지원센터가 '교육 불모지' 전남의 오명을 씻어줄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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