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선 5만원권 지폐 수 백 장이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아침 8시쯤.
여성의 아들인 47살 남성이 어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했고 이를 발견한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이 남성은 집 밖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노모와 잦은 다툼을 벌이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싱크 : 아파트 주민
- "일 갔다 오니까 막 시끄럽게해, 시끌시끌해 그래서 뭐가 또 아들하고 저럴까"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주인을 잃은 5만원권 지폐 수백장이 쌓여져 있습니다.
광주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 4천만원이 넘는 돈다발이 발견된 건 오늘 낮 12시 10분쯤.
폐기물을 옮기던 업체 직원이 돈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장정훈 / 폐기물 업체 직원
- "조그만 5만 원 짜리가 하나 보여서 주우러 오는 과정에 혹시나 차 안에 적재함을 확인했는데 그쪽에 돈다발하고"
경찰은 유실물관리법에 따라 금액을 국고에 보관한 뒤 주인을 찾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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