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비 귀농ㆍ귀촌인들을 위한 전문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흥에 문을 열었습니다.
청년층 유입 효과와 함께 고령화율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옛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귀농귀촌 행복학교'입니다.
앳된 얼굴의 20대 청년에서부터 나이 지긋한 60대 어르신까지, 도시를 떠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ㆍ귀촌인 40여명이 수업에 집중합니다.
▶ 인터뷰 : 이흥열 / '고흥귀농귀촌행복학교' 교육생
- "(행복학교 프로그램이)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농사를 짓고 앞으로 귀농을 해서 정착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들을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서툰 농삿일과 바닷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비롯해 상담에서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흥에 문을 열었습니다.
행복학교는 하루 8시간씩 10주 동안, 이론교육과 현장체험, 공동체 형성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돕게 됩니다.
집을 구하지 못한 교육생들을 위해 학교 안에 숙박공간 20곳를 마련해 석달 동안 무료로 제공합니다.
청ㆍ장년층의 유입을 통해 심각한 농어촌 고령화율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고흥군 인구정책과장
- "저희 모델이 전국 귀농ㆍ귀촌(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에 선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귀농귀촌 행복학교'가 전국 최고령 사회인 고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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