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가단위 긴급구조 종합훈련'광주서 열려

작성 : 2019-10-25 19:52:08

【 앵커멘트 】
지난 4월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 강릉을 쑥대밭으로 만든 고성 산불.

지난 달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석유제품 운반선 폭발사고 같은 대규모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한데요.

오늘 광주에서도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한 재난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비행기가 원인 미상의 엔진화재로 호남대학교 건물과 추돌하여"

광주 상공을 날던 비행기가 대학교 건물과 부딪치며 화재와 교통사고 등 사고가 속출하자,

현장에 신속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 시민들을 구합니다.

또 불이 난 대학 건물과 산에는 소방 헬기와 소방차가 연신 물줄기를 뿜어대고,

구조대가 불길에 갇힌 시민들을 위해 레펠을 타고 건물 진입을 시도합니다.

지난해 충북에서 처음 열린 '국가단위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올해 소방청과 광주광역시 주관으로 광주에서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이번 훈련은 국가적인 대형 복합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황기석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 "광주광역시 소방력 으로만 대처하기 힘든 재난을 가정해 국가에서 17개 시도의 소방력을 지원받아서"

전국의 민, 관, 군 등 90여개 기관 9백여 명이 참여해 헬기 9대 등 장비 160대를 동원한 대규모 훈련입니다.

▶ 인터뷰 : 정문호 / 소방청장
- "여러 긴급구조 대응기관들이 있는데 그 대응기관들이 모여서 유기적으로 협조체제를 잘 구축할 수 있도록"

소방청은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국가적 재난에 대비한 다양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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