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단 엔진' 연소시험 성공..2021년 발사 탄력

작성 : 2019-11-17 20:07:01

【 앵커멘트 】
내후년 우주로 쏘아올려질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리호 3단 가운데 2단에 해당하는 75톤급 시험발사체 발사에 이어, 3단에 쓰일 7톤급 엔진 연소시험에도 성공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로켓엔진이 시뻘건 불길을 내뿜습니다.

3천도까지 달궈진 엔진은
완벽하게 방향을 제어하며
목표한 500초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단에 쓰일
7톤급 액체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협 / 항공우주연구원 추진기관개발단장
- "3단 7톤급 액체로켓엔진은 엔진자체의 단증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현재 인증모델이 납품되어 3단에 대한 총조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가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리는 3단형 발사체로 설계됩니다.

1단은 75톤급 엔진 4기가,
2단은 75톤급 엔진 1기,
3단은 7톤급 엔진 1기가 쓰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누리호 개발의 핵심인
1단에 들어갈 75톤 엔진 4기를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링 작업입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개발본부장
- " 3단형 누리호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앞으로는 우리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발사체를 이용해서 자유롭게 발사하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

누리호의 1차 발사는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2021년 2월로,
2차 발사는 2021년 10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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