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김장철 '주의'해야

작성 : 2019-12-11 05:10:55

【 앵커멘트 】
요즘처럼 차가운 날씨에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채소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를 많이 쓰는 김장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달 말 30여 명의 어린이가 집단으로 장염 증세를 보인 전남의 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역학조사 결과 10명에게서 식중독 원인인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 싱크 : 보건소 관계자
- "노로바이러스가 음식으로도 오염되는데 접촉으로도 전염이 많이 되는 감염병이라서 외부에서 1명이 감염돼서 들어오면 그렇게 전파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영하권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반복되는 시기가 굴 등 각종 해산물과 채소들을 생으로 사용하는 김장철이란 점을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김장철인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석달 동안에 검출 건수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엔 검출률이 30%에서 많게는 50% 이상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기혜영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
- "지난주까지 검출 건수가 1~2건만 나타나던 것이 이번 주에는 33건 중 7건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앞으로도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게 되는 요즘, 손을 깨끗이 씻는 건 물론 날로 먹는 채소와 해산물 등은 한번 더 꼼꼼히 세척하고 되도록 음식물은 끓여 먹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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