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빛원전에서 공극 발견이나 열출력 급증 등 안전성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주민과 환경단체는 소통 미흡, 다시말해 원전의 정보독점주의를 비판해왔는데요
소통 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에너지소통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는데, 원전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열 출력이 제한치를 초과해 수동정지 한 한빛 1호기와 2백개가 넘는 공극이 발견된 3,4호기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빛원전.
한빛원전 안전성 문제가 거세질 때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원전과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고, 원전 측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한상욱/한빛원전 본부장 (지난 10월)
- "투명한 공개를 통해서 지역주민 더 나아가서 국민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같은 원전과 주민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고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소통을 위해 에너지소통 혁신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학계와 산업계, 관련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에너지소통 혁신위원회는 에너지 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 싱크 : 김기태/에너지 소통혁신위원회 위원장
-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수많은 의제를 매끄럽게 풀어내기 위한 사회적 소통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혁신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한수원도 위원회와 함께 국민과의 소통 강화 뿐 아니라 안전하고 투명한 원자력 발전소 운영을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정재훈/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실제로 원자력발전소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주민들과 어떻게 노력을 하고 그 안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환경단체는 위원회 출범은 환영하면서도 소통이 아닌 원전 홍보에 그칠 것을 우려하며 반핵단체 등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과연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사회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고요"
지난 4일 한빛 3,4호기 조사를 위한 협의체 출범에 이어 에너지소통 혁신위원회 활동으로 원전을 둘러싼 갈등이 풀릴지 관심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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