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9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포근했던 만큼 더 춥게 느껴졌는데요.. 전남 6개 시군에는 오전 한때 한파주의보와 강풍까지 불기도 했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두꺼운 겉옷에 모자를 쓴 것도 모자라 마스크와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어제보다 아침기온이 10도 가량 뚝 떨어진 강추위에 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 인터뷰 : 윤정후 / 광주광역시 수완동
- "바람이 많이 불고 상당히 추운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송유찬 / 광주광역시 수완동
- "놀러 왔는데 이렇게 추울 줄 몰라서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 인터뷰 : 강가형 / 목포시 삼학동
- "손이 얼 것 같고요. 오늘 핫팩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추워요"
▶ 스탠딩 : 최선길
- "2019년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광주전남에도 세밑한파가 찾아와 기승을 부렸습니다."
대륙 고기압의 영향에 강풍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져, 오전까지 곡성과 순천 등 전남 6개 시군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곡성 영하 5.8도를 비롯해 광주 영하 3.7도 등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서해안 등 일부 지역엔 눈발도 날렸습니다.
한낮에도 0도 안팎에 그친 세밑한파는 새해 첫 날인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허용석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가 물러간 뒤 다음 주엔 한 차례 비소식이 있겠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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