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도의 끝자락인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이 한창입니다.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제작한 독자발사체로 쏘아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박승현 기자가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엄청난 굉음과 함께 수증기가
하늘로 거침없이 솟구칩니다.
누리호의 심장인 75톤 액체엔진은
승용차 50대를 쏘아올리는 추력을 뿜어냅니다.
누리호는
총 3단 엔진으로 구성되는데
2단 검증은 마쳤고
현재는 1단과 3단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본부장
- "정확하게 4개의 엔진을 균일하게 정렬을 해서 장착을 하는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누리호를 우주로 보낼 제2발사대도
공개됐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제2발사대는 제1발사대와 달리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준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
누리호 몸통은
각 단별 성능시험을 거친 뒤
하반기부터 조립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75톤 액체엔진 4기를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링과
새 발사대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철호 / 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우리나라가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가 만든 로켓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사하는 독자적인 능력이 생기는 겁니다.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내년 2월과 10월 두 차례 발사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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