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되고, 주말 사이 전남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시 확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확진자들이 교회 활동 등 사람들과 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광주 10번, 11번 확진자는 모자 관계로 확진 판정 하루 전인 어제 1일 광주양림교회 계단교회 예장합동을 방문했습니다.
교회에서 두세 시간 동안 머무르며 예배에 참석했고, 이후 이상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200여 명, 이 중 십여 명이 이들 모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자가 교회 식당 봉사와 찬양팀 연습, 유초등부 예배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광주시는 전체 교인을 포함해 수백여 명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효 / 광주시 행정부시장
- "어제 예배 참석자를 200명 정도로 파악했고요. 현재 교인은 500 명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지난 28일 순천, 29일 여수 그리고 오늘 2일 광양까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전라남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양 확진자의 남편과 여수 확진자의 아버지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걸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산단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공장 가동 중단은 물론 대규모 감염 사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조은경 / 광양시 중마동
- "남의 이야기 같았던 이야기가 실질적으로 내 얘기가 되니까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자체를 모르는 상황이고요. 누굴 만날지,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
잠잠했던 광주와 전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재확산에 대한 시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외출과 교회 예배 참석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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