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병상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이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오늘 30명의 확진자가 도착한 순천의료원에는 다음주 월요일 또 30명이 추가로 이송됩니다.
이상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지역 확진자들을 태운 대형버스가 순천의료원으로 들어옵니다.
오늘 대구에서 이송된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그간 병실이 부족해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순천의료원은 전화 문진을 통해 환자들의 상태를 미리 확인했으며, 입원 수속 후 CT 촬영 등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환자들은 일반인들이 오가는 의료원 응급실, 장례식장과 철저히 분리된 병동 2, 3층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순천 시민들이 이용하는 응급실, 장례식장과 철저하게 동선이 분리돼있고 거기에 오신 분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의료진과도 동선이 분리돼 있습니다. "
대구에서 온 확진자 30명에 대한 치료는 16명의 의사들이 2교대로 24시간씩 맡게 됩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자문을 받아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격벽으로 분리했고, 의료진이 입을 D레벨의 방호복도 2주 분인 천 2백 벌을 확보했습니다.
근무 중인 의료진은 병원 내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외부 외출이 금지됩니다.
▶ 싱크 : 순천의료원 관계자
- "병동 출입하는 기간 동안에는 외출 금지를 하고요. 근무시간에는 어차피 물리적으로 나갈 수가 없으니까.."
확진자 1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순천의료원에는 다음주 월요일 추가로 30명의 대구지역 확진자가 이송될 예정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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