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3학년도 온라인 등교 시작

작성 : 2020-04-21 05:40:32

【 앵커멘트 】
초등학교 1,2,3학년도 온라인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당분간 초.중.고교 전 학생이 원격으로 정규 수업을 하게 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고육지책이다보니 풀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초등학생 남매가 거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초등학교 5학년 누나가 온라인 개학한데 이어 2학년 동생까지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인터넷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저학년인 동생은 텔레비전으로 EBS 수업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고육지책이다보니 교육 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성소현 / 초등학교 5학년
- "모르는 걸 물어볼 수도 없고, 너무 빨리빨리 진행돼요. 영상으로 수업해서.."

긴급돌봄을 실시하는 초등학교의 모습도 가정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긴급돌봄을 받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텔레비전을 보면서 수업을 받습니다.

간혹 선생님들이 어린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뒤쳐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초.중.고교 전학년이 원격수업에 들어갔지만 우려했던 '온라인 학습 대란'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초등학교 긴급돌봄 신청이 급증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분석한 결과 지난 금요일 2천920명이던 신청자가 4천82명으로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긴급돌봄 증가로 방과후 생활지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학교에서는 철저하게 지켜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학교밖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서 하는 건데 학원 가서 같이 어울려 버리고, 일부는 놀러 가고 PC방 이런 곳에.."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인만큼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 못지않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는 학교밖 생활지도가 필요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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