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가 플라스틱 제로존에 도전합니다.
직원들에게 텀블러를 제공하고, 플라스틱 컵을 생분해 용기로 대체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관람객들의 동참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600만 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입니다.
축구장 500 배 면적에서 나오는 연간 재활용 쓰레기양은 635톤.
이 중 플라스틱이 8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플라스틱 문제가 전 세계적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순천시는 올해 초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를 '제로 플라스틱존'으로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손정순 / 순천시 정원행정팀장
- "플라스틱 문제에 있어서도 생태 관광지답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연초에 플라스틱 제로존을 선포했으며 저희들은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공무원과 운영사 직원들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원 내 식음료 운영업체도 플라스틱 컵을 생분해 용기로 대체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완 / 국가정원 식음료 운영업체
- "3~4배 정도 비싸지만 지금 친환경 컵을 사용해서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생수병이나 음료수 병 같은 플라스틱 제품은 업체와 협의를 통해 조금씩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관람객들의 동참.
순천시는 무료 음수대를 정원 곳곳에 설치하고, 텀블러 이용 관광객에게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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