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가 물에 잠기면서 지붕 위에서 이틀이나 버틴 구례 양정마을 황소가 구조 후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습니다.
어제 10일 소방대원들의 구출 작전으로 육지를 밟은 6살 된 암소는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도 오늘 11일 새벽 쌍둥이 송아지를 순산했습니다.
다른 소들은 지붕에서 손쉽게 구조됐지만 임신한 어미 소는 구조의 손길을 거부하다 마취총을 맞은 후에야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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