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9)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의 일가족이 지난 연휴 기간 나주 워터파크와 리조트 시설을 다녀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조트 측은 급하게 이용객들을 내보내고 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이용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직원들이 1m 거리를 두고 강당에 앉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무더위 속 낮 시간에 워터파크는 황량하게 비어있고, 리조트 객실은 모두 문이 열린 채 텅 비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나주 중흥골드스파 워터파크와 리조트에 머물렀던 대전의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리조트 측은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워터파크와 리조트 이용객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 싱크 : 리조트 측 관계자
- "확진자가 다녀갔다 연락을 9시에 받았고요 받은 직후에 물놀이장 오신 분들과 객실에 계신 분들 연락드려가지고 고객님들 귀가 조치 시켰고요."
직원들 100여 명은 리조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리조트에 머물 예정입니다.
확진자 일가족은 2박 3일간 리조트에 머물면서 17일 월요일 워터파크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워터파크 이용객은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전국에 재난 안내 문자를 보내고 당일 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1,500명 정도는 왔다고 하네요. 일단은 재난 문자가 급할 것 같아서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2미터 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쉽지 않은 워터파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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