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확산을 주도했던 순천시의 상황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2,000여 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다른 지역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하루 동안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일주일 동안 한 자릿 수 증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남의 확산세를 주도했던 순천의 확진자 증가세도 지난달 말부터 기세가 꺾였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추가된 확진자들은 전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로 새로운 감염 경로는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감염병 전문가 등이 참여한 위원회 논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허 석/순천시장
- "순천시에서는 전라남도에서 9월 7일까지 집합금지한 일부 시설을 제외한 중저 위험시설 및 주요 관광지 운영 중단을 내일, 9월 5일 토요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2,300여 명이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입니다.
또 수도권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감염 경로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든 다시 번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을 완전히 종식시키지 못한다면 다시 고통스러운 시간을 반복해야 한다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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