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체는 밤 10시쯤이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휴게소에선 음식물 포장만 가능하고 기차도 창가 쪽 좌석에만 앉는 등 귀성 풍경이 사뭇 달라졌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선길 기자.
【 기자 】
▶ 스탠딩 : 최선길
- "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입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과 가족을 마중 나온 시민들이 모이면서 이곳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두 손에 명절 선물을 든 풍경은 예년과 비슷한데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탓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새삼 낯설게 느껴집니다.
코로나로 달라진 귀성길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고속도로는 차량 이동을 줄이기 위해 통행료 면제 혜택을 없애고 휴게소에선 음식물 포장만 가능하게 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기차의 경우에도 창가 쪽 좌석에만 앉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차들의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데요.
저녁 8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광주는 5시간, 목포 까지는 6시간 10분이 걸리고 있는데 정체는 밤 10시쯤이면 풀리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길의 경우 연휴 첫날인 내일 오전이, 귀경행렬은 추석 다음날인 금요일 오후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여러 변수로 교통량 예측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며 실시간 교통정보와 방송 등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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