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휴 막바지이자 개천절인 오늘,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예년처럼 붐비는 귀경 인파를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기차역 대합실과 여객선 터미널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 연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산한 광주 송정역 대합실.
이용객들은 거리를 두고 띄엄띄엄 앉아 열차가 들어오길 기다립니다.
예년처럼 매표소 앞에 늘어선 줄과 대합실에 북적이는 인파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고향에 와서도 주로 집안에만 머물러야 했던 귀경객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정 / 서울 거주 방문객
- "어디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집에서만 쭉 가족들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간 북적함이 덜 느껴져서 아쉽기는 해요."
섬 귀경객들을 싣고 선착장에 들어오는 여객선도 한산한 모습은 마찬가집니다.
부모 형제, 친지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돌아가는 귀경객들은 아쉬움 속에서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 인터뷰 : 윤철중 / 섬 귀경객
- "어머님이 혼자 계셔서 조금 걱정됐었는데 건강한 모습을 뵈고 가니 좋네요."
고속도로에도 본격 귀경 행렬이 이어졌지만, 극심한 정체 현상은 없었습니다.
귀경과 나들이 차량이 몰린 한 때,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반 가량이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서울 방향 상습 정체구간을 제외하곤 평소 주말보다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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