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광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직 경찰의 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광주 2순환도로 비리 의혹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월 광주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현직 경찰서장이 술판을 벌이고,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을 성추행했단 의혹의 사건.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경찰의 기강 해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양기대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당시 서장이 심야에 술집에 가서 성추행 논란이 있던 거 보도 보셨죠 그 이후에 조치는 어떻게 했습니까?"
▶ 싱크 : 최춘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때 또 굉장히 확산됐던 그 시기입니다. 이건 근무 기강에 대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13살 여자아이의 신변보호 요청을 경찰이 외면해 사망에 이르게 한 목포 의붓딸 사건에 대해서도 강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싱크 :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신변보호 조치 요청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경찰에서 제대로 대처를 안 합니다. 이게 결국에는 소극적인 업무라든지.."
지구대 경찰관이 권한 없이 금융사건 조사를 벌인 불법 수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싱크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항의를 했는데도 계속해서 자기가 수사 권한이 있다고 주장을 해서 112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광주 지역구 의원은 광주 제2순환도로 맥쿼리 사건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싱크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저는 이 수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새로운 사실이 나타났잖아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광주지방청이 지금 나서야 한다"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제2순환도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잇따른 조직 기강 해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싱크 : 김교태 / 광주지방경찰청장
- "다시 한 번 저희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직원들 더욱 기강을 확립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철저하게 교육을 시켜나가겠습니다"
또 급증하는 보복운전 등의 엄정한 수사와 시민 안전을 위해 교통범죄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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