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운전기사들에게 줘야 할 코로나19 생활안정자금을 유용한 의혹이 제기된 전세버스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5월 44명의 운전기사들에게 각각 50만 원씩 지급될 2천2백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A 업체에 지원했지만 업체 측이 일부 기사들에게 이를 제때 주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순천시는 코로나19 지원금이 운전기사들에게 지급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령증을 업체로부터 받아야 했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수령증을 받지 않는 등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다른 지자체의 지원금이 오면 전체 운전기사들에게 한꺼번에 지원금을 주려 했다며 현재 운전기사들에게 지원금을 주고 수령증을 받고 있다고 순천시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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