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전남대병원은 일부 병동을 봉쇄하고 환자와 의료진 등 110여 명을 격리했습니다.
코호트 격리 범위는 본관동 전체로 확대할 방침인데, 병원 전체의 외래진료 중단 조치도 하루 더 연장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휴진 첫날 전남대병원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 싱크 : 전남대병원 관계자
- "(수술하고 허리 아픈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저희가 주말에 연락이 갔을 거예요 그동안에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불편하시더라도.."
약 처방전을 받기 위한 일부 출입은 허용됐는데, 수십 명의 시민들이 다닥다닥 붙은 채 한 명 한 명 입장했습니다.
병원 측의 1m 이상 거리두기 안내는 혼란이 두 시간 가까이 지속된 오전 10시 반이 되어서야 시작됐습니다.
전남대병원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4,000여 명 수준,
외래진료 휴진과 응급실 폐쇄 조치는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 싱크 : 전남대병원 방문객
- "못하게 하면 가야죠.."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일부 병동은 집단 격리가 시작됐습니다.
신경외과와 감염내과의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119명을 시작으로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 대상을 병원 1동 전체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추가로 확진된 사람과 관련해서 위험도 평가를 한 후에 코호트 격리를 할 것인지 아니면 그 범위를 (늘릴) 것인지 결정할 (것입니다)"
현재 700 명 안팎에 이르는 전남대병원 입원 환자 중 일부는 기저질환 등 중등도 평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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