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거리 방송에 나섰던 전옥주 씨가 별세했습니다.
1949년 보성군에서 태어난 전 씨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간 중 차량을 타고 확성기와 메가폰으로 가두방송을 하며 시민들에게 헌혈과 시위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전 씨는 5.18 직후 간첩으로 몰려 계엄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 뒤 포고령 위반과 소요사태 등의 죄목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 1981년 사면 조치됐습니다.
전 씨의 빈소는 경기도 시흥 시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는데, 오는 19일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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