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말과 휴일, 낮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등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나무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개나리와 진달래 등 기다리는 봄꽃은 예년보다 빠른 3월 중순 쯤이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0여 종의 묘목이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나무가 좋을지, 꼼꼼하게 여기저기를 살펴보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벌써부터 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 인터뷰 : 양충식 / 강진군 작천면
- "주말농장에 나무를 여러 그루 심어놨는데 올해 많이 죽어가지고 다시 식재를 하려고 사러 왔네요. 앞으로 열매를 바라볼 때 상상을 하면 뿌듯하죠."
코로나로 지쳤던 지난 1년을 뒤로 하고 내 집 에서 만날 봄꽃을 상상하며 기대감에 부풉니다.
▶ 인터뷰 : 조선미 / 광주광역시 화정동
- "저희 가족 중에 좋은 일이 있어서 기념 식수목을 사러 왔다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마음이 보상을 받는 기분이에요."
올해 봄꽃 소식은 예년보다 3일에서 6일 가량 빨라질 전망입니다.
가장 빨리 만나 볼 수 있는 꽃은 진달래로 여수에서 3월 17일부터, 광주는 일주일 뒤인 24일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개나리는 3월 20일쯤, 광주와 전남이 같은 시기에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은 광주 3월 27일, 여수 28일, 목포 30일 등 3월 말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봄꽃이 만발하는데까지는 일주일 가량 걸려 봄꽃 절정기는 4월 첫째주가 될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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